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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의 시인의 시 「갈대」 시돌 제막식과 제15회 예버덩 입체 낭독회 개최

미디어시인 2025. 6. 3. 21:11

―〈예버덩문학의집개관 10주년 기념 행사 성료

 

 

 

하린 기자

 

2025531<예버덩문학의집> 가문비나무숲에서 신경림의 갈대시돌 제막식과 제15예버덩 입체낭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예버덩문학의집개관 10주년 기념 행사로써 예버덩문학의집대표인 조명 시인이 주관했는데, 김선우 시인 외 7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1부 행사는 작년에 작고한 고 신경림 시인을 추모하는 행사로 이루어졌다. 갈대를 새긴 시돌 제막식을 연 후, ‘내가 아는 신경림 선생이란 주제로 조명 시인이 신경림 시인을 추억하며 회고담을 펼쳤다. 신경림 시인에게 시를 배운 건 한두 해였으나 시인을 배운 건 한 세월이었다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이어서 창작 집단 상상두목이 신경림과 신경림의 시를 엮어 만든 퍼포먼스 시극 신경림 문학 식당공연을 펼쳤고, 신경림 시인 생전의 애창곡 무정부르스를 참가자들이 함께 불렀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시간이었다.

 

2부는 노래 예버덩에서2곡을 김산 시인이 부르며 시작되었다. 이어서 야생과의 접촉, 시심 꽃피우기란 주제로 고진하 시인의 특강이 있었다. 친자연적 삶을 실천하고 있는 고진하 시인이 들려주는 시 이야기여서 그런지 몰라도 관객들의 표정이 한껏 맑아졌다.

 

 

 

3부는 예버덩 입체낭독회로 구성됐다. ‘나의 늙은 애인아2곡을 이지상 시인(가수)이 불렀고, 초대된 입주작가들이 작품을 낭독하고 관객들이 함께 참여했다. 입체 낭독회는 낭독 작품을 작가만 읽는 것이 아니라 일정 부분을 관객과 작가가 함께 읽는다. 그리고 초대 작가들의 작품에서 한 문장씩을 뽑아서 빚은 시 작품을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배치하여 모든 참가자가 다 함께 읽는다. 입체 낭독회엔 이서화 천수호 조영수 김선우 하린 김보나 김선향 시인 등이 관객과 함께 참여해 아름다운 시적 교감을 나누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조명 대표는 인사말에서 행사를 연 목적과 소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예버덩문학의집에서 처음 시도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언젠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른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일상에서 좋은 문학작품을 가장 잘 향유하며 아름답고 복되게 살아가는 국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일은 입주 작가들이 고전이 될 만한 훌륭한 작품을 생산하는 일과 함께 예버덩문학의집이 지향하는 꿈이자 목적입니다. 저의 시작은 미미했습니다. 그러나 문학을 사랑하는 작가와 독자 여러분의 애정 어린 참여로 그 향기로운 결실은 무한하기를 다시 한번 기대해 봅니다.”

 

행사가 끝나고 가문비나무숲엔 정담이 오고 갔다. 헤어지기 아쉬워 참가자들은 오랫동안 그 자리에 머물며 따뜻한 담소를 주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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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의 시인의 시 「갈대」 시돌 제막식과 제15회 예버덩 입체 낭독회 개최 - 미디어 시in

하린 기자 2025년 5월 31일 가문비나무숲에서 신경림의 「갈대」 시돌 제막식과 제15회 ‘예버덩 입체낭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예버덩문학의집〉 개관 10주년 기념 행사로써 〈예버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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