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저녁 천지간에 그리움을 깔아놓는 일
— 오종문 시조집 『봄 끝 길다』 이미지북시조선으로 출간 정지윤 기자 오종문 시인의 시조집 『봄 끝 길다』가 이미지북 시조선 1번으로 출간되었다. 오종문 시인은 1960년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 태어나 1986년 사화집 『지금 그리고 여기』를 통해 작품활동 시작했다. 시조집 『오월은 섹스를 한다』 『지상의 한 집에 들다』 『아버지의 자전거』 6인 시집 『갈잎 흔드는 여섯 악장 칸타타』 가사시집 『명옥헌원림 별사』와 기타 저서들이 있고 중앙시조대상, 오늘의시조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한국시조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종문의 새 시조집 『봄 끝 길다』는 한결같이 기억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길어 올린 미학적 결실이다. 시인의 기억은 지나온 시간의 세세한 결을 선연하게 재현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치러온 낱..
신간+뉴스
2024. 5. 11.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