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여있는 시가 아닌 번져가는 시의 향연
―김문순 시인의 첫 시집 『돌에게 자꾸 들켰다』 더푸른시인선으로 발간 하린 기자 2022년 《열린시학》 신인 작품상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문순 시인이 첫 시집 『돌에게 자꾸 들켰다』를 더푸른시인선 002번으로 발간했다. 김문순 시인은 「애완 돌」 외 3편으로 등단 당시, “대상이 가진 하나의 매력적인 지점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직관적으로 사유한 후 꼭 필요한 언어만을 사용해 자연스럽게 시화시킬 줄” 아는 시적 자질이 출중한 시인으로 평가받았다. 등단 이후 그는 대상의 외연과 내연을 읽어내는 치밀한 시선과 사유로 읽어내는 시를 줄기차게 써오다가 작품 「세이렌」과 「박씨상방 접이식 모란 부채」로 제11회 전국계간지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김문순 시인은 “최초의 모티브를 확장시켜 시의 미학성을 가미할..
신간+뉴스
2024. 11. 18.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