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이기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젖은 풍경은 잘 말리기> 발간
― 흑단의 눈동자를 통과하는 긴 그늘의 아름다움 인터뷰 진행: 이미영 기자 2020년 제 39회 김수영 문학상을 받은 이기리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젖은 풍경은 잘 말리기』 (문학과 지성사, 2022)를 발간했다. 첫 시집 『그 웃음을 나도 좋아해』를 낸 지 2년 만의 출간이다. 시인은 앞선 시집에서 내밀한 경험에서 출발한 시편들이 인상적이었으며 과거의 상처를 망설임 없이 드러내고 마주하는 용기가 돋보였고, 구체적인 장면 속에서 화자의 감정을 과장 없이, 담담하고 정확하게 짚어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김수영문학상 최초로 등단하지 않은 신인작가로 본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런 그가 2년 만에 새로운 시집 『젖은 풍경은 잘 말리기』를 들고 우리들 앞에 나타났다. 시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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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6.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