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기자 김휼 작가의 사진 시집, 『말에서 멀어지는 순간』 출간
― 사진과 시가 만나 펼쳐는 생의 숭고와 따뜻한 내면적 풍경 하린 기자 도서출판 걷는사람에서 새로운 시리즈를 독자들 앞에 선보였다. 사진과 시를 한 권에 엮어 미학적 효과를 극대화시킨 ‘걷는사람 사진 시선’이 그것이다. 시인이 걸어온 삶과 보아 온 풍경과 느껴낸 정서를 한데 모아, 독자들에게 시인이 마주한 일상의 풍경과, 그 안에 함의된 시상을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하도록 하려는 의도가 담긴 듯하다. 사진과 시가 어우러진 디카시집과 비슷하지만 차이점이 분명하다. 디카시가 5행이라는 규정에 갇혀있지만 ‘사진 시선’은 행의 길이에 대한 규칙이 없다. 그러한 부분 때문에 디카시가 답답하게 느껴진 분들이라면 사진 시집도 도전해볼 만한 ‘묶음’이다. 걷는사람 사진 시선의 첫 번째 주인공은 67편의 시와 사진을 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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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11.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