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기자 리호 시인 개성 넘치는 디카시집 『도나 노비스 파쳄』 발간
― 견자見者의 시선으로 평범한 세계를 끊임없이 살아있는 세계로 창조해내는 힘 하린 기자 2014년 제3회 오장환 신인문학상에 당선된 후 첫 시집 『기타와 바게트』를 통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마법적 상상력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는 리호 시인이 디카시집 『도나 노비스 파쳄』(도서 출판 실천, 2023) 발간하며 독자 곁으로 다가왔다. 시인은 이 시집을 통해 “보이는 이미지에 그치지 않고 안쪽의 깊이를 더듬는 시도”를 하여 단순히 “‘너머’가 아닌 ‘깊이’의 세계”(최은묵)로 독자를 이끈다. 평범한 사물도 ‘견자見者’(김종회)의 기질을 가진 리호 시인이 바라보면 “눈길이 닿는 곳마다 시적 사물들”로 탈바꿈된다. 시적 사물들 안의 서려 있는 비의(秘意)를 직관적으로, 미학적으로 포착해내는 『도나 노비스 파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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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24. 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