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요소를 활용해 다층성과 내밀함을 보여주는 시편
— 서영처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악기들이 밀려오는 해변』 파란시선을 발간 하린 기자 『악기들이 밀려오는 해변』은 서영처 시인의 세 번째 신작 시집으로 「북해 」 「털실 고양이」 「눈먼 코끼리를 위한 바흐」 등 45편의 시를 수록했다. 서영처 시인은 2003년 《문학/판》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이후 시집 『피아노 악어』 『말뚝에 묶인 피아노』와 산문집 『지금은 클래식을 들을 시간』 『노래의 시대』 『예배당 순례]』 『가만히 듣는다』를 발간했다. 시인은 산문집 『노래의 시대』 프롤로그에서 “모든 감각의 근원은 소리”라고 말했다. 특히 노래는 “마음의 가장 깊숙하고 후미진 곳까지 침투해서 존재의 의미를 확인시킨다”고 언술했다. 주지하다시피 존재의 의미는 개인적 층위의 단독자적 자리에 제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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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7. 7.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