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시인의 〈디카시 향기〉5 _ 아미샤 카트리의 「혼돈」
혼돈 누가 뭐라 해도 너 잘 하고 있어 흔들려도 괜찮고 떨어져도 괜찮아 자연스러우니까 - 아미샤 카트리(자와할랄 네루대학교, 인도) -------------------- 한국디카시연구소는 매년 ‘해외대학생 한글디카시공모전’을 개최한다. 이 공모전은 해외국적자인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고 한글로 쓴 작품을 응모하여야 하는데, 2022년 제5회 공모전에는 해외 5개국 13개 대학 학생들의 총 304편의 작품이 접수되었고 인도의 자화할랄 네루대학교 아미샤 카트리 학생은 ‘혼돈’으로 대상을 받았다. ‘혼돈’은 작가가 자신을 포함한 다른 학생들에게도 전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여 강인한 생명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아슬아슬 흔들리던 시간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꺾여버린 꽃도 있고, 이미 꽃을 다 피우고 난 뒤 열매를 맺은..
포엠포커스
2022. 12. 26. 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