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시인의 『돌이 천둥이다』, K-포엣 시리즈 서른다섯 번째로 발간
— 침묵하는 자들에게 울음을 빌려주는 일 하린 기자 이재훈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돌이 천둥이다』가 K-포엣 시리즈 서른다섯 번째 출간됐다. 이재훈 시인은 1998년 《현대시》로 등단하여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그동안 『내 최초의 말이 사는 부족에 관한 보고서』, 『명왕성 되다』, 『벌레 신화』, 『생물학적인 눈물』 등의 시집을 펴냈고,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현대시작품상, 한국서정시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재훈 시인하면 떠오르는 게 신화적 상상력이다.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신화적 상상력으로 고통스러운 현실 세계를 ‘거울’처럼 보여주면서, 그런 현실을 살아 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존재들의 이면을 알레고리화해서 보여주곤 했다. 시인이 이번 시집에서 선택한 ‘거울’은 돌이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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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9.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