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내면에 부재하는 당신
―장서영 시인의 첫 시집 『시럽과 각설탕 사이』 시인동네 시인선으로 발간 김분홍 기자 전북 남원에서 태어난 장서영 시인은 경희사이버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7년 《아동문학연구소》를 통해 동화로, 2020년 《열린시학》 신인작품상을 통해 시로 등단했다. 동화집으로 『춤추는 작은 불꽃』이 있으며 제7회 〈아름다운글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이번에 첫 시집 『시럽과 각설탕 사이』가 시인동네 시인선으로 출간됐다. “불안한 나와 헤어지기 위해/끝없는 동어반복과 허밍들/시집으로 들어가/혼자 중얼거”리는 시인의 말을 읽다 보면 시인의 내면에 부재하는 당신을 시집 군데군데에서 만날 수 있다. 이는 ‘분열자의 고독한 내면’이라는 제목의 신상조 문학평론가의 시집 해설과 맥락을 같이한다. 그렇다..
신간+뉴스
2024. 12. 17.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