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관 시집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가 문학동네 시인선으로 출간
― 부재하지만 완전한 부재라고 말할 수 없는 것들을 증명하는 시 강재남 기자 등단 35주년을 맞은 장옥관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가 문학동네 시인선으로 출간되었다. 1987년 《세계의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은 그동안에 시집 『황금 연못』 『바퀴소리를 듣는다』 『하늘 우물』 『달과 뱀과 짧은 이야기』 『그 겨울 나는 북벽에서 살았다』와 동시집 『내 배꼽을 만져보았다』를 출간하였으며 일연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노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전 시집이 인식의 상투성을 깨부수고 대상의 본질을 찾아 깨달음에 이르는 종횡무진한 역동성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시집은 “남달리 능숙한 미문이 섬세하고 화사하며 발상의 전환과 사물의 이면을 더듬는 감각의 촉수(노작문학상 심사평)”가 돋보인다. 특히 두..
신간+뉴스
2023. 2. 11.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