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과 경험을 통해 빚어낸 몸의 언어, 빛나는 경험 미학
―장인수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 문학세계사에서 발간 하린 기자 2003년 《시인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장인수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를 문학세계사에서 발간했다. 그동안 시인은 시집 『유리창』, 『온순한 뿔』, 『교실, 소리 질러!』, 『적멸에 앉다』, 『천방지축 똥꼬발랄』과 산문집 『창의적 질문법』, 『거름 중에 제일 좋은 거름은 발걸음이야』, 『시가 나에게 툭툭 말을 건넨다』 등을 발간했는데, 자연과 인간에 대한 본질을 솔직담백하게 읽어낸 후 경쾌한 어조로 빼어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이번에 발간한 『슬픔이 나를 꺼내 입는다』는 일상의 슬픔 속에 용해(溶解)되어 있는 삶의 명랑성과 익살을 잘 포착한 시집이다. 일상의 명랑한 가치를..
신간+뉴스
2024. 7. 11. 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