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와 시어, 행과 행간의 ‘덧샘’들이 만들어 내는 것들
―정우신의 네 번째 시집 『미분과 달리기』, 파란시선으로 출간 김네잎 기자 2016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정우신 시인이 네 번째 시집 『미분과 달리기』를 파란시선으로 출간했다. 시인은 그동안 시집 『비금속 소년』 『홍콩 정원』 『내가 가진 산책길을 다 줄게』를 펴냈으며, 2023년엔 ‘내일의 한국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우신 시인은 “시집 한 권이 대표작이 될 수 있는 아름다운 불가능을 꿈꾼다”며, 언어가 가진 이중성―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지시하는 동시에 지시되지 않는 것―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표출해 왔다. 그런 관심이 이번 시집 『미분과 달리기』에도 적용되어 ‘입체-점-선-면-색-육체’의 Ttack 구성으로 추구되는 시 세계가 개성적으로 자리하고 있다. 「미분과 ..
신간+뉴스
2024. 7. 8.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