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혁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드디어 혼자가 왔다』 파란시선으로 출간
— 내가 나로 존재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시심(詩心) 김네잎 기자 정진혁 시인이 네 번째 시집 『드디어 혼자가 왔다』를 파란시선으로 출간했다. 2008년 《내일을 여는 작가》를 통해 데뷔한 시인은 그동안 시집 『간잽이』 『자주 먼 것이 내게 올 때가 있다』 『사랑이고 이름이고 저녁인』을 펴냈다. 그리고 2009년 구상문학상 젊은 작가상, 2014년 천강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시집엔 “나와 나 사이에 놓인 나는 누구인가?”(「가지를 튀기면서」)를 찾는 여정이 담겨 있다. 시인은 ‘나’의 존재성 탐색에 시간과 장소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나 이전”으로, “또 어디로”(시인의 말) 우리를 불러들인다. 때론 봄기운에 흔들리고, 백일홍 속을 걷고, 저녁 붉음 속을 지나 보이지 않는 곳까지 가본 뒤에야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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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26.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