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엠포엠≫ 주간을 맡고 있는 한창옥 시인 네 번째 시집 『해피엔딩』 발간
― 천진성이 사라진 시대에 맑은 세계를 복원하려는 의지 하린 기자 시 전문 계간지 ≪포엠포엠≫을 운영하며 금년 겨울호로 100호 발행을 앞두고 있는 한창옥 시인이 네 번째 시집 『해피엔딩』을 7년 만에 발간했다. 시집 『해피엔딩』에서 한창옥 시인은 어지러운 시간의 여울 속에서도 마음의 천진성을 유지하려고 애쓴다. 그래서 해설을 쓴 이숭원 평론가는 그의 시를 “천진한 마음으로 빚은 신생의 예지”라고 언술했다. 그는 어린이처럼 맑은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과거로부터 미래로 이어지는 인간사의 곡절을 구김 없이 담백하게 인지하고 형상화하려는 태도를 취한다. 대표적인 예시 작품으로 「리코딩recording」이 있다. 이 작품은 어릴 때 눈발 속에 놀던 장면을 녹화하듯이 재현한 작품이다. 화자는 ‘하얀 털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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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30.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