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집 『점점 사라질수록 우린 완벽해진다』 발간하면서 데뷔한 고희수 시인
자연과 사람이 가진 존재론적인 결을 아름답게 형상화한 작품들 하종기 기자 『점점 사라질수록 우린 완벽해진다』는 고희수의 첫 번째 시화집이다. 고희수는 10년 동안 한지 위에 그린 그림과 시 65편을 접목시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집약시키는 작업을 했다. 그녀는 약력을 다음과 같이 적었다. “시와 그림을 좋아해서/ 영감(靈感)이 찾아올 때마다/ 한지 위에 마음을 그리고/ 시심(詩心)을 따라가는/ 즐거움에 빠져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따뜻한 사람이 가진 내면의 결을/ 주요 테마로 삼는다.” 자신의 명성을 감추고 작품이 가진 예술성만 드러내는 시인이자 화가인 것이다. 친자연적이고 친인간적인 고희수의 작품세계는 시를 읽고 나면 마음에 정서적 파장이 따뜻하게 찾아오게 만들고, 그림을 보고 나면 미학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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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6. 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