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언주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처음인 양』문학동네 시인선으로 발간
- 일상에 깃든 불안을 닦아내어 거울처럼 ‘나’의 얼굴을 비추는 시 하종기 기자 200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심언주 시인이 세번째 시집『처음인 양』(문학동네, 2022)을 펴냈다. 시인은 첫 시집 『4월아, 미안하다』(민음사, 2007)에서 세밀한 감수성과 언어 의식이 돋보이는 시세계를 보여주었고, 두번째 시집 『비는 염소를 몰고 올 수 있을까』(민음사, 2015)를 통해 “시적인 소통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다시 가다듬게 한다”(시인 김언)는 평을 받았다. 『비는 염소를 몰고 올 수 있을까』 이후 7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는 나비와 꽃, 식빵과 우유, 치과와 동호대교처럼 일상적인 배경과 사물들이 등장한다. 시인은 그것들을 단순히 일상적 풍경이나 하잖은 요소들로 관망하지 않..
신간+뉴스
2022. 11. 28. 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