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집중 조명〉 1 _ 이병철 시인
화제의 책 『시간강사입니다 배민 합니다』을 통해서 바라본 시간강사의 현존성 하종기 기자 시와 문학평론을 쓰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병철 작가가 특별한 에세이를 발간했다. 『시간강사입니다 배민 합니다』(걷는사람, 2022)인데, 제목이 독특하다. 삶의 코드 두 가지를 동시에 묶어서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강사 생활을 하고 있는 이병철 작가는 직접 배달일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시가 아닌 산문으로 생생하게, 명징하게 풀어냈다. 이 책은 일종의 ‘배달 분투기’라고 할 수 있다. 대학에서 시간강사로 활동하며 연구와 창작에만 매진해도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문학적 ‘이상’에 도달하는 데 힘이 들 텐데, 그는 왜 ‘배민’ 라이더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에 대한 명쾌한 대답이 이 책에 수록되어 ..
스페셜 집중조명
2022. 10. 20.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