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 두 번째 시집 『그대, 느린 눈으로 오시네』달아실에서 발간
마침내 느린 눈으로 오시는 그대를 마중하는 시간 2019년 계간지 『발견』으로 등단한 조현정 시인이 두 번째 시집 『그대, 느린 눈으로 오시네』(달아실, 2022)를 펴냈다. 첫 번째 시집 『별다방 미쓰리』(북인, 2019)를 낸 지 3년 만에 펴내는 시집인데, 조현정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이렇게 얘기한다. “괜찮아?/ 아직은.// 당신께 두 번째 연서를 보낼 수 있어/ 다행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시집은 시인 조현정이 (첫 번째 시집과 마찬가지로) 맞닥뜨리고 있는 안팎의 무수한 타자인 당신(들)에게 보내는 위로이며 연서인 셈이다. 지독 지난한 삶이지만 견녀내자고, 지면서 이겨내자고 어깨를 두드리는 것이다. 이번 시집을 시인 박용하는 이렇게 얘기한다. 조현정의 시에는 어느 시편 할 것 없이 그만의 목소리..
신간+뉴스
2022. 11. 1. 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