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인간 사슬』이 시작시인선으로 출간
우리 앞에 작은 구원; 최규리 시인의 시적 제안 하종기 기자 2016년 『시와세계』로 등단한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던 최규리 시인인 두 번째 시집 『인간 사슬』(천년의시작, 2022)을 발간했다. 해설을 쓴 박성준 문학평론가는 앞서 상재한 최규리 시인의 첫 시집 『질문은 나를 위반한다』가 “잘 구축된 세계의 질서를 위반하려는 부정의 시학에서부터 출발한”다면 이번 시집 “『인간 사슬』은 시원의 회귀와 ‘지금 여기’의 구원을 전망하면서. 흩어지고 절단된 세계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는 기획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 예로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해 연안 3개 공화국 주민 200만 명이 손을 맞잡고 기도를 올린 600㎞의 거대한 인간 사슬의 띠”를 통해 “소련으로부터의 분리·독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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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2. 18.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