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람 없이 충분한 《가히》 창간
인터뷰 진행 : 정지윤 기자 2023년 2월 28일 시조 전문지 《가히》가 창간되었다. 계간 《가히》는 시조단의 오랜 숙원이었던 새로운 잡지의 출현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민족 문학으로서의 대를 이어온 시조의 품격을 높임과 동시에 시조시인들의 자존과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가히》 창간에 부쳐 정수자 시인은 시조의 오늘과 내일은 정형시로서의 미학성에 달렸다. 물론 기왕의 것들과 크게 다르지 않고 새롭지도 않은 시조를 현대의 정형시로 내세우는 식은 아니다. K·팝의 세계적 매료도 기존의 것과 다르게 만드는 새로운 음악성에서 나온다고 한다. 아이돌의 상징 같은 칼군무며 인형 같은 외모를 넘어 높은 완성도와 세련미 담긴 노래가 새로운 장르를 써나가는 힘이라는 것. 가요도 그러한데 하물며 시에서이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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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13.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