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사는 시인’ 고성만 시인이 펼치는 시의 진경
― 우주로 달려가는 상상력과 생의 의미를 묻는 화두 하린 기자 고성만 시인의 신작 시집 『파씨 있어요?』가 시인의 일요일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등단 26년 동안 8권의 시집(시조집 1권 포함)을 출간하면서도 태작 없이 매번 시적 밀도를 유지하고 사유의 깊이를 더하던 시인이 이번 시집에서는 우주로 달려가는 상상력과 생의 의미를 묻는 화두를 담았다. 해설을 쓴 차창룡 시인은 고성만 시인을 일컬어 ‘시를 사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대학 문학동아리에서 만났던 선배 고성만 시인과에 일화를 들어 다음과 같이 언술했다. “시는 ‘기성 시인들을 대충 흉내 내는 것’이 아니다. ‘만들어 내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삶을 통해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어야 한다.” 고성만의 이 말이 그의 시를 명쾌하게 관통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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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7.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