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진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노을 쪽에서 온 사람』 걷는 사람 시인선으로 출간
― 섬세한 시선으로 소외된 타인을 위무하는 노을빛 미학 김휼 기자 2013년 ‘전태일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 시작한 후 시집 『눈물 이후』와 합동 시집 『시골시인 K』을 출간한 바 있는 권상진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노을 쪽에서 온 사람』(걷는사람, 2023)을 출간했다. 권상진 시인은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사려 깊게 성찰하는 깊은 시안을 가진 시인이다. 그의 시를 읽는 독자는 행간에서 훼손되지 않은 숭고한 인간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돌이켜보니 가장 진절머리가 나는 것도 눈물 나게 그리운 것도 결국엔 사람이었다’, 라는 시인의 말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 어려운 관계를 특유한 이타적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따뜻하고 섬세한 그의 시선은 나를 벗어나 타자의 아픔에..
신간+뉴스
2023. 4. 30.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