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라연 시집 『아무것도 안 하는 애인』 문학과지성사 시인선으로 발간
- 감내하고 곱씹으며 현생 너머를 향해 뻗어가는 시적 상상력 강재남 기자 박라연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 『아무것도 안 하는 애인』(문학과지성, 2022년 11월)이 출간됐다.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윤동주상 문학 부문 대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박두진문학상, 영랑시문학상을 수상하며, “자아에 갇히지 않고 바깥을 향해 열려 있는 무한한 상상력”으로 “일상의 걱정거리나 괴로움이 사물로 변화하며 자연적·우주적 에너지를 품어 아름다워지는 과정을 보여줬다.”(영랑시문학상 심사평에서)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문단 데뷔 32년째를 맞은 박라연 시인은 특유의 따뜻함과 섬세함을 담아 한층 깊어진 시 세계를 펼쳐 보이는데, 이번 시집에서는 특히 “마시고 만져지면서 닳아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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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2. 9.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