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배 시인의 첫 시집 『어쩌면 너는 시에서 떨어져 나온 한 조각일지도』 시인의일요일에서 출간
— 마음을 돌볼 줄 아는 슬픔과 따뜻한 숨결의 시 하린 기자 2019년 《영남일보문학상》으로 등단한 서진배 시인의 첫 시집이 시인의일요일에서 출간되었다. 등단 당시 심사를 맡았던 이하석 시인과 이경수 교수는 “이름대로 살아지지 않는 삶을 담담히 말하는 시선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언급하며, 등단작 「이름」에 대해 서정시의 전통적 주제 안에 놓여 있으면서도 자기 삶과 상처를 들여다보는 시인의 예민한 시선을 높이 평가했다. 서진배의 시는 주로 결핍에서 온다. 아픈 가족사와 그 중심에 있는 어머니, 그리고 벗어날 길 없는 가난. 흔하다면 흔한 사연일 수도 있지만 결핍의 시간을 지나며 거기서 꽃핀 것이 서진배의 시다. 그런데 서진배 시에 돌올한 개성을 입힌 것은 마음을 돌볼 줄 아는 예민한 시선에 있다. 결핍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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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8.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