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식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오리진』 ‘현대시 기획선’으로 발간
― 우리를 위대하고도 자유롭게 만들게 될 죽음이라는 타자 하린 기사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단에 나와 시집으로 『먼지와의 싸움은 끝이 없다』 『마돈나를 위하여』 『비』를 발간하고 ≪현대시≫ 발행인을 맡고 있는 원구식 시인이 시집 『오리진』을 ‘현대시 기획선’으로 출간했다. 원구식은 “절대 시와 절대 책을 추구”하는 시인이었다.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그럼에도 거듭 이를 추구했던 시인. 원구식은 『비』(문학과지성사, 2015)를 발간할 때까지 40년 가까운 창작의 시간을 “습작기”의 결과물이라고 명명하고, “새로운 세계로 갈 것”을 선언한 채, 미학적 자의식을 갖고 시류에 휩싸이지 않는 태도로 묵묵히 자신만의 시 세계를 펼쳐왔다. “세상을 바꿀 단 한 편의 시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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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16.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