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관리소장』 파란시선으로 발간
―도시적 시공간을 배경으로 기록된 삶의 일지 김분홍 기자 이명우 시인의 두 번째 신작 시집 『관리소장』이 파란시선으로 출간됐다. 『관리소장』에는 「지출명세서」 「관리소장」 「이티」 등 52편이 실려 있다. 경상북도 영양에서 태어난 이명우 시인은 201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동안 시집 『달동네 아코디언』을 발간한 바 있다. 『관리소장』은 「지출명세서」 「직업」 「관리소장」 「노예계약」 「연장 근무」 「불면증」 「공황장애」 등의 시에서 도시에서 밀려나지 않으려고 고군분투하는 직장인들의 녹록하지 않은 삶과 애환을 담고 있다. “지출은 돈으로만 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말의 지출이 끝나”야 퇴근하는 피곤하고 씁쓸한 현실을 해학적으로 승화시키고 있다(「지출명세서」). 그의 일..
신간+뉴스
2025. 3. 29.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