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일 시인의 첫 산문집 《나를 위로해 주는 것들》문학수첩에서 출간
— 자연과 일상에서 끌어 올린 아름다운 문장, 섬세한 사유 하린 기자 2007년 《문학수첩》 시 부문 신인상과 201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희곡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병일 시인이 첫 산문집 《나를 위로해 주는 것들》(문학수첩, 2023)을 펴냈다. 그동안 이병일은 시집 『옆구리의 발견』(창비, 2012), 『아흔아홉개의 빛을 가진』(창비, 2016), 『나무는 나무를』(문학수첩, 2020) 등을 발간하면서 자연의 생명력과 고요한 서정의 울림을 꾸준히 보여주는 시인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런 시인의 기질이 산문집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사소하고 시시한 아름다운 것에 매혹당하는 사람을 우리는 시인이라고 부른다”(276쪽)는 말 그대로 이 책에서 시인은 자연과 일상에서 발견한 ‘사소하고 시시한 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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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6.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