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지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편지의 시대』, 창비시선으로 출간
― 불가능한 사랑과 상실감을 미학적으로 그려낸 특별한 편지의 세계 하린 기자 오장환문학상, 김구용시문학상을 수상한 장이지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편지의 시대』를 창비시선으로 발간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편지’라는 그윽하고도 따스한 소재로 한층 깊고 다채로워진 서정의 세계를 선보인다. ‘편지의 시대’라는 제목에 값하듯 “모든 시를 편지로 읽어도 무방한” 이번 시집은 ‘편지’를 “장치가 아니라 아예 시의 형식으로”(장은영, 해설) 삼아, 편지에서 뻗어 나온 여러 갈래의 감상과 상상과 사유를 자유롭게 펼쳐 보인다. 불가능한 사랑과 상실감을 편지를 매개로 낭만적으로 노래하는 한편, ‘편지란 무엇인가’ ‘왜 편지를 쓰는가’와 같은 질문에 끈질기게 매달리며 편지를 인간의 존재 양식으로서 해석하려는 시도 또한..
신간+뉴스
2024. 1. 28.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