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난, 여름』 시인의일요일에서 출간
― 스스로 주체가 되어 제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의 힘 김네잎 기자 2012년 《시로여는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시집 『야비해지거나 쓸모없어지거나』, 동시집 『여름 아이』를 출간하고,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최휘 시인이 두 번째 시집 『난, 여름』을 펴냈다. 최휘 시인은 등단한 지 10년이 넘었다. 하지만 아직은 보여 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훨씬 더 많은 가능성으로 가득찬 신인이다. 그만큼 시를 향한 에너지가 충만하다는 의미다. 스스로도 시인의 말을 통해 “나, 아직 여기 있어요”라며 자신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선언한다. 『난, 여름』에서 최휘 시인은 억압된 현실을 놀잇감으로 만드는 이야기의 힘을 발휘한다. 직설적 화법이 아닌, 화자를 통해 이야기하는 방법과 태도를 통해 시의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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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15.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