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감정과 언어로 풀어낸 ‘중첩’의 세계
―한영미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슈뢰딩거의 이별』 시인동네시인선으로 발간 하린 기자 한영미 시인은 2019년 《시산맥》 신인문학상과 2020년 영주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이 되면서 본격적인 시단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등단 이후 꾸준히 자신만의 시 세계를 구축하며 작품 활동을 해오다 2023년 영등포 문학상 시 부문을 수상하며 신작 시집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왔다. 그러다 2024년 7월 기대와 관심 속에 첫 시집 『슈뢰딩거의 이별』(시인동네, 2024.)을 출간했다. 『슈뢰딩거의 이별』은 물리학의 사고실험 ‘슈뢰딩거의 고양이’에서 영감을 받아, 존재와 부재, 삶과 죽음, 사랑과 이별이라는 주제를 중첩시키면서 그것을 시적으로 풀어낸 독창적인 작품이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우리 삶 속에서 서로 모순되..
신간+뉴스
2024. 9. 28.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