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진주문예≫ 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임재정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아돌프, 내가 해롭습니까』 발간
- 불온한 레지스탕스 시인, 자본주의적 환상에 한 방 먹이다. 김휼 기자 2009년 ≪진주신문≫ 가을문예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임재정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아돌프, 내가 해롭습니까』(시인의 일요일, 2023)를 발간했다. 첫 시집 『내가 스패너를 버리거나 스패너가 나를 분해할 경우』를 낸 지 5년 만에 출간된 그의 시집은 앞선 시집이 그랬듯 시와 노동이 결코 분리된 것이 아니라 한 몸을 지닌 존재로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현실과 시세계를 견고하게 버티어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돌프, 내가 해롭습니까』 속에는 현실이라는 장벽에 갇히기를 거부하는 시인의 모습과 그럼에도 현실을 살아내야 하는 생활인 임재정의 갈등이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고 있다. 해설을 쓴 장은영 평론가도 임재정의 시 세계를 그런 의미..
신간+뉴스
2023. 2. 14.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