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호 시집 『밤은 깊고 바다로 가는 길은』 출간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현실을 마주하는 시선 서늘한 무덤의 세계에서 기록한 사랑과 회한 하종기 기자 전윤호 시인의 『밤은 깊고 바다로 가는 길은』이 걷는사람 시인선으로 출간되었다. 전윤호 시인은 1991년 《현대문학》을 통해 처음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 한국시인협회 젊은 시인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서정성이 강한 시세계를 그동안 보여주었다. 강원도 정선이 태생인 그는 주로 친근한 토속적 풍경을 농도 짙은 색채로 그려내며 “척박한 오지의 풍광과 풍습, 사람과 삶, 언어와 기억을 담아”내는 시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의 이번 시집은 섬세한 붓으로 그려낸 풍속화의 도록 같다. 여러 시편에서 그는 지역성에 담긴 공간과 시간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그만의 실존적 방식을 진솔하게,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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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0. 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