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가 제41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작으로 김석영 시인의 시 ‘정물처럼 앉아’ 외 50편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41회 째를 맞이하는 김수영문학상(金洙暎文學賞)은 1981년에 민음사에서 김수영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문학상이다. 2006년부터 기성 시인(등단 10년 이내)은 물론 미등단의 예비 시인들에게도 문호를 활짝 열어놓고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응모 작품의 마감은 매년 9월 5일(마감일자 소인 유효)을 원칙으로 하며, 같은 해 10월 31일 이전에 수상자를 결정한다.
심사위원단은 “모든 시편이 고른 완성도를 유지하며 자아내는 긴장감이 눈에 띄었다”면서 “시인의 치밀함과 인내심이 느껴졌다”고 했다. 선정 이유에서 미학적 완결성을 높이 평가했다. “시마다 스스로 던진 화두를 스스로 해결해 내는 매력적인 완결성” 을 김석영 시가 지니고 있다고 했다.
김석영은 2015년 ‘시와 반시’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그는 수상 소감에 “시의 반대편을 통해 시를 드러내는 일, 그것이 반시(反詩)로써 자신의 세계를 쌓아 올린 김수영의 시정신이라 믿는다”라고 했다. “앞으로도 계속 ‘n번째 첫 번째 시집’을 내는 시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점도 눈에 뜨인다.
김석영 시인은 추계예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5년 ‘시와 반시’ 신인상을 받으며 데뷔를 했으며, 시집 『밤의 영향권』을 발간한 바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며, 수상 시집은 연내 출간할 계획이다. 다음 달 발행하는 문학잡지 ‘릿터’에 수상작 중 대표 시 4편이 우선 공개된다.
김석영 시인 ‘정물처럼 앉아’ 외 50편의 시로 제 41회 김수영문학상 수상 < 현장+ < 뉴스 < 기사본문 - 미디어 시in (msi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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