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기 기자
1957년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시 관련 문인단체인 (사)한국시인협회(회장 유자효 시인, 이하 한국시협)가 뜻깊은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15일부터 이틀간(10~17시) 서울 남산 ‘문학의 집·서울’에서 국내외 난민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펼친다. 시인들이 힘을 모아 마련한 예술품과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물품을 팔아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신음하고 있는 난민을 돕고자 한다.
한국시협은 이번 바자회를 위해 김남조 시인을 비롯해 허영자, 이근배, 김종해, 오세영, 오탁번, 이건청, 신달자, 문정희, 최동호, 윤석산, 나태주 시인 등 회장을 역임한 평의원 전원이 자신의 시구를 적고 서명까지 한 시첩(試帖)을 만들었다. 또 고급 두방지 낱장에도 평의원들이 시구를 직접 적어 애호가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창작 디자인 작품으로 만들어진 3종의 스카프는 한국시협의 공식 로고가 새겨져 작품성과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이며, 회화 작품과 도자기, 시화(詩畫)는 물론, 고급 와인, 위스키, 만년필, 냄비 세트, 그릇과 수저 세트, 제습기, 충전기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품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시협의 뜻에 공감한 정부 인사들과 국회의원들, 자치단체장들, 종교계 인사들, 원로 예술가들과 기업 대표자들이 속속 귀중한 물품들을 보내주고 있어 바자회를 찾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바자회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은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고통받고 있는 난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난민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펼칠 예정이다.
한국시협 회장 유자효 시인은 “6·25 때 세계가 우리를 도왔듯이, 이제는 우리가 그들을 돕고자” 한다면서 “여러분의 참여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및 접수는 한국시인협회 사무실(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6길 36 월드오피스텔 1006호)에서 하고,(전화 02-764-4596/이메일 kpoem21@hanmail.net) 바자회 행사는 ‘문학의 집·서울’(서울시 중구 퇴계로 26길 65(예장동 2-20))에서 2022년 10월 15일~16일 이틀간 열린다. (개막 행사 : 10월 15일(토)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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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협, ‘국내외 난민돕기 바자회’ 개최 < 현장+ < 뉴스 < 기사본문 - 미디어 시in (msi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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