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린 기자
디카시 창작과 문예 운동의 산증으로 알려진 이기영 시인이 두 번째 디카시집 『전화 해, 기다릴게』를 도서출판 작가에서 출간했다.
2013년 《열린시학》 신인작품상으로 등단한 이기영 시인은 그동안 시집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나는 어제처럼 말하고 너는 내일처럼 묻지』, 디카시집 『인생』을 발간했고, 그 저서 중에서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통해 경남문화예술진흥기금 수혜, 2017년 세종우수도서 선정, 2018년 제14회 김달진창원문학상 수상 등의 영예를 안은 바가 있다. 그런가 하면 『나는 어제처럼 말하고 너는 내일처럼 묻지』를 통해서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었고, 2022년 제3회 이병주국제문학상 경남문인상을 수상했다. 생애 첫 시집과 두 번째 시집 모두가 전통 있고 명망 있는 문학상을 받았으니, 그가 가진 문학성이 객관적으로 널리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번에 펴낸 두 번째 디카시집 『전화 해, 기다릴게』는 4부로 구성되어 있고, 총 65편의 디카시가 수록되어 있다. 시인은 이번 디카시집에 대해 “순간의 감성이 눈 뜨는 자리에 디카시가 탄생”하여, “순간과 순간, 그 사이에 존재하는 나!”를 형상화했다고 언술했다.
우주 만물과 교감하며, 우주를 지상에 불러오는 화자의 감각적인 시선이 눈에 뜨인다. 모든 사물 또는 풍경과 대화가 가능한 열린 마음으로 삼라만상의 운행을 꿰뚫어 보고 언제 어디서나 그것이 가진 기척을 순식간에 읽어낸다.
그는 현재 한국디카시인협회 사무총장, 한국디카시연구소 사무국장, 경남정보대 평생교육원 디카시 강의 등의 활동을 하며, 《백세시대신문》, 《미디어 시in》, 《경남신문》 등의 언론에 필진으로서 글을 쓰고 있다. 디카시 문예 운동을 확산시키는 자리마다 이기영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디카시 창작과 문예 운동을 스스로 실천하며 디카시가 가진 매력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이기영 시인. 이번 디카시집은 디카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이기영 시인이 솔선수범해서 보여주는 ‘좋은 디카시’의 전범이 될 것이다.
<시집 속 시 맛보기>
본지 연재 작가 이기영 시인, 두 번째 디카시집 『전화 해, 기다릴게』 ‘작가’에서 출간 < 신간+ < 뉴스 < 기사본문 - 미디어 시in (msi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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