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보호구역, 창작동인 ‘글jeju’ 북콘서트 개최

―2030 제주문학청년 공동도서집 『가끔, 저는 생각합니다』 발간

   시와 소설, 산문으로 만나는 ‘젊글콘 북콘서트’

 

 

 

하린 기자

 

‘문화콘텐츠그룹 시인보호구역’(상임대표 정훈교)이 주관하는 ‘글jeju, 젊글콘 북콘서트’가 오는 10월 27일(일요일) 오후 2시에 제주시 산지천 인근 제주사랑방(고씨고택)에서 열린다.(‘젊글콘’은 ‘젊은 글쟁이들의 콘서트’의 약자) 북콘서트는 2030 제주문학청년으로 구성된 ‘시인보호구역 창작동인 글jeju’(회장 박정아)의 공동도서집 출간기념 낭독회와 초청작가와의 만남, 책 교환, 작품 전시회 등으로 꾸며진다.

 

1부가 열리는 오후 2시에는 ‘글 제주와 취향 교환’이란 주제로 관객의 책을 가져와 다른 책과 교환하고, 글감 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2부가 열리는 오후 3시에는 ‘보여줄게, 글 제주’라는 테마로 공동도서의 저자인 정훈교 시인와 함께 글jeju 청년작가인 강은지, 김현지, 김희열, 박정아, 신채희, 염혜린, 유아림, 장규상, 채아은, 한윤정이 책에 실린 작품을 낭독하고 독립출판작가 미니북콘서트에 초대된 강희주, 김채윤 등이 책담화를 갖는다.

 

3부가 열리는 4시에는 ‘글 제주가 사랑하는 작가’라는 테마로 2006년 실천문학으로 데뷔한 『구의 증명』 저자인 최진영 소설가의 북토크가 마련된다. 이상문학상 대상, 만해문학상,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가는 최근 첫 산문집 『어떤 비밀』을 펴냈다.

 

본 행사를 총괄한 정훈교 대표는 “2024년 한해 우리 글jeju는 정말 열심히 썼다. 오프라인 참여가 어려울 때는 화상회의를 통해 문학 이야기와 합평을 나눴다. 1년여 시간의 흔적이 공동도서로 나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글jeju가 글을 사랑하는 제주 청년들이 함께하는, 제주 문학 커뮤니티로 거듭났으면 한다. 도민이나 관광객 누구나 참여하고 관람할 수 있다. 많은 분이 자유롭게 오셔서, 가을이 무르익는 문학의 계절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소회와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3부의 경우 온라인 사전 신청을 받는다.

 

(사전 신청 사이트: https://forms.gle/i9enFvhxjqCoBho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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