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미 시집 『흉터 쿠키』 로 출간
결핍으로 생긴 텅 빈 자리를 매만지는 따뜻한 시적 언어들 하종기 기자 2006년 으로 등단해 시집 『보라의 바깥』 『뜻밖의 바닐라』 『빛의 자격을 얻어』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혜미 시인이 네 번 째 시집 『흉터 쿠키』(현대문학, 2022)를 발간했다. 이혜미 시인의 『흉터 쿠키』는 커피로 시작해서 도넛으로 끝나는 독창적인 시집이다. 향긋한 커피 한 잔과 달콤한 도넛으로 아침을 시작하듯, 그의 시편들은 우리의 무뎌진 감각을 나지막한 목소리로 깨운다. 전작 『빛의 자격을 얻어』(문학과지성사, 2021.)에서 시인은 “더 이상 어떤 관계의 맥락 안에서가 아닌 홀로의 완전함을 지닌 것으로” 나아갔다면, 이번 시집에선 자신이 누구인지 온전히 알기 위해 겪어내야 했던, 결핍으로 생긴 텅 빈 자리를 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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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19. 23:14